재정차관 "중소기업 대출보증 2% 정도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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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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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 촉진을 위해 정부의 대출보증 비중을 나추겠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로머니 주최 '한국자산운용대표회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 수준"이라며 "이를 위기 직전인 6% 수준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3%대까지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은 외환 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였지만 중소기업은 구조조정에서 제외됐다"며 "이제는 중소기업을 단순히 보호하는데 벗어나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대출 보증 축소 이유를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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