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땅값 0.36%상승..보금자리지역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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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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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보금자리주택, 뉴타운 건설 여파로 인근 지역 땅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땅값이 7월 대비 0.36% 상승하며 전 달(0.21%)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 가운데 서울 0.63%, 인천 0.41%, 경기도가 0.4%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돈 가운데 성동구의 토지 가격이 7월 대비 0.8% 오르며 지역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서울시의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뉴타운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뛰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개발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미사지구)는 전 달에 비해 0.77% 올라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 역시 보금자리주택(세곡지구)과 구룡마을 재개발 계획 등 개발 기대감으로 0.73%로 상승했다.

서울 마포구(0.73%)와 강북구(0.72%)도 각각 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체적으로는 249개 시군구 가운데 1개를 제외한 248개 지역이 상승했고, 64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43%, 녹지지역 0.34%, 상업지역 0.33%, 관리지역은 0.25% 각각 상승했다.

8월의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77필지, 1억7천656만90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18%, 면적은 6.1%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92.2%)과 공업지역(39.3%)이 늘었고, 용도가 지정되는 않은 지역(-30.6%)은 감소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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