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 돈버는 상품) 금리 상승 움직임 "은행 예금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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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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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양도성예금증서(CD), 국고채 등 시장성 상품 금리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아직 기준금리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한국은행에 올 4분기 중에 실제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같은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면 돈을 어디에 굴릴지 투자자들은 고민하게 된다. 금리가 낮거나 정체돼 있을 때는 증시나 현물에 투자해 돈을 벌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부담도 커져 투자 전략을 새로 짜야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700포인트 가량 상승한 증시가 최근 단기 급등에 의한 피로감으로 조정국면에 있어, 차익을 실현해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은행 예금에 돈을 맡겨 손실을 막고, 높은 예금금리를 누리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기준금리가 8개월 동안 사상 최저인 2.00%에 머물면서 그동안 예금 상품이 외면받아 왔으나, 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은행들이 속속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최고 연 5.5%의 이율을 적용하는 '프리스타일정기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시판한 지 3주 만에 가입액이 3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행도 '서민섬김통장' 금리를 1년 만기 연 4.8%로 인상했고, 국민은행의 'KB Star*t' 통장도 소액(100만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4.0%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AMA플러스 야!'와 '신한 레디 고 통장'도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4.1%와 3.2%의 금리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경남은행도 10월 말까지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한가위 특판예금'을 내놨다. 1인당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9개월 만기 예금엔 연 3.8%, 1년 연 4.4%, 2년 연 4.6%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회전식예금도 금리 변동기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다. 회전식 예금은 짧은 만기의 예금으로 금리가 오를 때마다 바로바로 갈아탈 수 있다.

은행 예금 고유의 안전성은 물론 금리 추가 인상을 대비한 자유로운 해지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회전식)'은 3·6·12개월 연동형으로 각각 최고 2.9%, 3.25%,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은 1개월 최고 연 2.6%, 3개월 2.95%, 6개월 3.3%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이 내놓은 '하나 3·6·9 정기예금'과 '고단위플러스'도 만기 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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