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400억원 규모 CBO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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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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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첫 발행, 추석 자금난 해소에 도움될 듯

신용보증기금이 하반기 들어 첫 유동화증권(CBO) 발행에 나선다.

신보는 오는 29일 200개 중소기업 및 7개 중견기업이 편입된 3400억원 규모의 CBO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CBO 발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직접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보는 상반기 중 5차례에 걸쳐 1조2000억원 규모의 CBO를 발행했으며, 하반기 들어 CBO 발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CBO 발행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200개의 중소기업이 편입돼 장기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보는 올해 총 2조원의 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를 우려해 이번 CBO 발행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유태준 신보 보증사업부문 상임이사는 "추석을 앞둔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올해 CBO 발행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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