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6모션 트롬 세탁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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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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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손빨래 동작을 응용해 6가지 세탁 동작을 구현한 드럼 세탁기인 '6모션 트롬(6 Motion TROMM)'을 2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활용, 6가지 응용 세탁동작(6모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6모션은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듯 세탁하는 '두드리기 모션' △세제를 효과적으로 녹여 기존대비 세탁시간을 단축시키는 '비비기 모션' △조물조물 빨아주는 듯한 동작으로 꼼꼼히 세탁하는 '주무르기 모션' △옷감 보호를 위해 섬세하게 흔들어 세탁하는 '흔들기 모션' △옷감 사이로 헹굼수를 통과시켜 헹굼 성능을 강화한 '꼭꼭짜기 모션' △옷감이 엉키지 않도록 골고루 풀어주는 '풀어주기 모션' 등이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드럼 세탁기는 드럼통이 일정한 속도로만 회전하는 1가지 세탁동작(1모션)만 가능했지만 6모션 세탁동작을 구현한 신제품을 통해 한층 강화된 세탁 및 헹굼력을 확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모션 트롬세탁기는 와이셔츠 깃이나 소매 끝, 양말의 찌든 때까지 제거하는 '찌든 때 코스'와 옷감의 색상을 보존하고 보풀 발생을 줄여주는 '컬러케어 코스'도 새롭게 적용됐다.

에너지 절약 성능 역시 대폭 강화했다. 표준코스 기준으로 소비전력을 동급(세탁용량13kg기준) 최저 수준인 50.9wh/kg 로 낮췄다.

아울러 △신발 내 발냄새 유발균과 무좀균까지 살균해주는 '슈즈케어 기능' △소량 세탁 시 모든 과정을 29분내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기능'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외관은 제품 전면에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미리내' 디자인을 적용, 은은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더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6모션 트롬은 LG세탁기의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손빨래 동작을 6가지 세탁 동작으로 구현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 이라며 “1가지 세탁 동작이 일반적이라 여겼던 기존 드럼 세탁기 시장의 패러다임 바꿀 것” 이라고 말했다.

2010년형 6모션 트롬의 대표모델인 FR4331SA의 판매가는 170만원대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DD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를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DD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는 DD모터를 채용한 트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10년간 모터 부품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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