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 시범지구 4곳에 건설되는 주택 5만5041가구 중 1만4295가구가 내달 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분양가격은 서울 강남·서초지구의 경우 3.3㎡당 1150만원, 하남 미사는 970만원, 고양 원흥은 850만원으로 인근 주택값의 50∼70% 선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지구계획을 확정해 28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개 시범지구에 들어서는 주택은 총 5만5041가구이며 이 가운데 73.6%인 4만505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만4536가구(26.4%)는 민간 건설사에 택지가 공급돼 민영주택으로 분양된다.
보금자리주택은 모두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민간분양은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분양 2만463가구와 고옹임대 2만42가구로 구성된다.
보금자리 공공분양 가운데 1만4295가구(강남 1405가구, 서초 864가구, 원흥 2545가구, 미사 9481가구)는 내달 7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 형태로 우선 청약을 받는다.
사전예약에서 미달된 주택과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내년 말부터 청약 또는 입주자를 선정(임대)한다.
지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은 전체 6821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은 5623가구, 민간분양주택은 1198가구 △서울 서초는 3390가구 중 보금자리 2740가구, 민간분양 650가구 △고양 원흥 8601가구 중 보금자리 6393가구, 민간분양 2208가구 △하남미사 3만6229가구 중 보금자리 2만5749가구, 민간분양 1만480가구다.
사전예약되는 공공분양 주택의 분양가는 서울 강남·서초 3.3㎡당 1150만원 △하남 미사 3.3㎡당 970만원 △고양 원흥 3.3㎡당 85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약 50∼70% 수준에 공급된다.
반면 민영주택은 모두 중대형 이상 주택으로 건설돼 시세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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