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생명보험사의 해외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해 대한생명, 교보생명의 해외점포 8곳은 상반기에 3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생보사 해외점포는 전년 동기 3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해외점포는 올 상반기 투자영업 부문에서 1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보험영업에서 52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는 리먼 사태 이후 전세계를 휩쓴 경기침체 여파에다 영업확대를 위해 사업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증가세를 기록해 6월 말 현재 2억9920만 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32.1% 늘었다.
이중 유가증권이 1억4020만 달러, 현금과 예금이 9730만 달러를 차지했다.
국내 생보사는 미국에 3개, 중국 2개, 태국과 베트남·영국에 각 1개씩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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