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사행성 오락장인 내국인 전용 카지노, 경마장, 경륜장에 8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와 전국의 경마장, 경륜장 방문객은 826만9684명으로 집계됐다.
경마장 방문객이 407만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랜드를 찾은 사람은 291만4684명, 경륜장 방문객은 128만5000명 수준이었다.
이들 오락장의 방문객은 2006년 522만2746명에서 2007년 713만9921명으로 200만명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도 다시 16%가량 증가했다.
강원랜드 등의 방문객 수는 오락장 입장시 징수하는 개별소비세를 통해 추정한 것이다. 강원랜드는 1인당 3500원, 경륜장은 1인당 200원, 경마장은 1인당 500원의 개별소비세를 낸다.
경마장의 경우 지난해 20억3500만원을 개별소비세로 징수했는데 1인당 500원씩 낸 것을 고려하면 방문객 수는 407만명이 되는 식으로 계산됐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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