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내년 영업익 7000억원 육박할 것…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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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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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모든 지표가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며 신규수주는 2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9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 매출액은 금년 8조원대를 건너뛰고 바로 9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건설업 최고 순간에 주요 건설사들이 내걸었던 5년내 수주 20조, 매출 10조원을 제대로 달성하는 유일한 업체가 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금년 5000억원대를 기록한 후 내년 7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건설 주가는 건설업 재평가가 시작된 2006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접을 받고 있다"며 "기초여건이 2006년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음에도 주가는 제자리 수준이며 더구나 3년 사이 새로운 프리미엄 요인들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더욱 절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현대건설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9% 증가한 209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최근 확정된 공항철도 지분매각이익 1154억원까지 더해 하반기 순이익은 103.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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