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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에 로봇 본격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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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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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람이 진압하기 어려운 화재현장에선 로봇이 소방관을 대신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화재현장 사전 모니터링과 화재 진압이 가능한 소방방재로봇을 소방서에 배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구광역시 소방본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29일 대구광역시 소방본부에서 ‘소방방재로봇 전달식’을 갖는다.

지경부가 지난 5월부터 지원하는 소방방재로봇을 대구광역시 중부소방서 등 현장에 배치하는 것으로 소방보조로봇과 화재진압로봇 등 2개 로봇이다.

대구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호야로봇이 개발한 소방보조로봇은 휴대용 투척형 로봇이다. 소방관이 화재현장에 진입하기 전 온도와 일산화탄소,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현장영상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디알비파텍이 개발한 실내 화재진압로봇은 지하나 공동구(상하수도·전화 케이블·가스관 등을 함께 수용하는 지하터널)와 같이 협소한 지역이나 시설물이 붕괴돼 소방관 진입이 어려운 실내에서 원격조정으로 화재를 진화하는 로봇이다.

대구광역시 소방본부는 45개 소방서에 소방보조로봇 각 1대씩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중부소방서와 달서소방서에는 화재진압로봇 1대씩을 전달한다.

지경부는 이로써 사전에 화재현장정보를 수집하고 소방관의 진화범위를 넓히게 돼 소방관과 시민의 위험을 줄이고 인명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방로봇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로봇 보급을 확산하고 오는 11월까지 로봇사용법 교육 및 로봇성능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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