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토해양부 예산은 사회간접투자(SOC) 23조5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3조8조억원으로 당초 정부안 20조4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SOC는 작년 수정예산안과 비슷한 규모로 도로·철도 등에 20조원, 4대강에 3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SOC분야의 정부 재정투자 보완을 위해 공기업의 자체 투자도 확대된다. 수자원 공사가 4대강 사업에 3조2000억원, 도로공사와 철도시설공단가 30대 선도 프로젝트 및 여수 EXPO 행사 등을 위해 2009년 대비 자체투자 규모를 각각 1조원, 90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28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10년 예산안의 부문별 편성 현황을 보면 도로 부문은 확장위주의 건설보다는 기존도로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 작년 당초 정부안 7조9000억원보다 3000억원이 적은 7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철도 부문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고 경춘선 등 기존에 지연된 주요 사업의 조기 구축을 위해 작년 당초정부안 보다 10% 증가한 5조2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수자원 부문은 기상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조성을 위해 작년 당초정부안 1조8000억원 보다 3조4000억원 증액한 5조2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산업단지 부문은 지역 및 기업의 생산·물류활동의 지원을 위해 2009년 당초정부안 6797억원보다 32% 증가한 8216억원을 편성했다.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건설 등 지원에는 전년보다 75% 증가된 3350억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추진사업은2010년 소요 예산 2조4000억원을 반영하고,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투자도 약 1조3000억원 추가할 계획이다. 부 문 '07년 예산 '08년 예산 '09년 예산 '10년 예산안 (C) '09 대비(%) 당초 정부안 (A) 본예산 (수정예산) (B) '09 추경 (C/A)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예산을 전년대비 1조6000억원 증액한 16조5000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