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지총액 3227조원...10년간 2.4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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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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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지총액은 작년 말 기준 3227조원으로 외환위기(IMF) 당시인 1998년 1333조원에 비해 2.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은 전국토지총액 변동 자료에 따르면 전국 토지총액은 지난 10년간 2.4배 오른 가운데 광역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4.3배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상승률이 1.37배에 그쳐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5.68배 올랐으며 이어 양주 5.68배, 김포 4.99배, 용인 4.75배 각각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신도시로 개발됐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반대로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원 속초시(1.23배), 전북 익산시(1.28배), 강원 동해시(1.2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충남 연기군으로 5.0배 올랐다. 또 인천 옹진군이 4.65배, 강원 연천군이 3.85배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전남 구례군이 1.25배, 충북 괴산군이 1.38배, 경북 청송군이 1.43배가 됐다.

구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연수구로 무려 6.5배, 경기 성남 분당구와 인천 중구가 4.6배로 올라 인천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광주 동구는 15%, 대구 중구 6%, 부산 중구 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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