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녹색기술기업에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대출 신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28일 정부의 국가성장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을 지원하는 '우리사랑 녹색기업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녹색기업에 기존 여신 대비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기준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 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준금리 변경수수료(대출잔액의 0.25%)를 내면 1년에 한번 기준금리 변경도 가능하다. 대출 연장이나 재약정 시에는 변경수수료가 면제된다.
시설자금대출의 경우에는 기존 대출 대비 대출한도를 5~10% 확대해 최대 80%~85%까지 적용한다. 일정 신용등급 이상인 경우 근저당권 설정비나 감정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중도상환시 상환금액의 30%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대출 대상은 신용상태 및 사업성이 양호한 업체 중 △환경마크 인증기업 △ISO14001 인증기업 △신재생에너지 인증기업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기업 △폐기물 재활용 기업 등 환경 관련 인증기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인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녹색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중소기업 지원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과 정부, 은행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장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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