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연휴 기간동안(10월 2일~4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선을 보인다.
인천시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인천시무형문화재 총연합회 기예능 보유자 30명과 전수자 등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일 도시축전 세계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갑비고차'의 농악으로 막이 오른다.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들의 혼이 담긴 이 무대는 서해안풍어제의 만선기원 소리와 서민생활을 보여주는 은율탈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황해도평산 소놀음굿의 소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석 당일에는 남창가곡, 여창가곡을 비롯해 범패와 작법무의 법무, 경서도민요인 휘모리잡가 등 전통가락이 선을 보이게 된다.
4일에는 김대균의 줄타기공연이 흥겨움을 더하게 되는데, 김덕수의 사물놀이 공연은 도시축전 비류공연장에서 사흘동안 이어진다.
이밖에 널뛰기를 비롯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추억의 놀이를 도시축전 하늘 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제기와 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전통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가위 민속 대축제는 보고, 만지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의 축제의 장으로 연출된다"며 "우리전통의 멋과 정취를 세계인의 가슴에 심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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