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표기·설명문에 오류가 많아 이에 대한 수정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문화재 표기·설명오류 정정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정요청에 따라 정정조치가 완료된 건수는 2005년 2건, 2006년 2건, 2007년 5건, 지난해 13건, 올들어 7월 현재 10건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내용설명에 대한 수정요청 이외에도 연도, 주소상의 오류가 빈번하게 지적되고 있으며 '그네를 그내'로, '일찍이를 일찌기'로 잘못 표기하는 등 기본적인 맞춤법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안형환 의원은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표기와 설명무은 문화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바로미터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완료된 정정 조치건 이외에도 수정이 필요한 문화재의 오류를 조속히 바로잡아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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