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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독일 전시회서 국내 우정 IT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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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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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우편전시회(Post-Expo 2009)’에서 국내 우정산업체의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우본은 전시회에 ‘Korea-Post 종합전시관’을 설치ㆍ운영해 웹 기반의 통합정보체계로 전국 우체국을 하나로 묶은 우편물류시스템 ‘포스트넷(PostNet)’을 선보인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인공위성 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소통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우정산업체가 개발한 무선인식(RFID) 기반의 우편시스템과 산업용 휴대용 단말기(PDA),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봉함기, 무인우편창구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국내 우정산업체는 대성 L&Aㆍ블루버드소프트ㆍ빅솔론ㆍLG CNSㆍ웰텍시스템ㆍ이노텔리텍ㆍ포스트큐브 등 7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 업체들은 지난해 우정IT 시스템과 우편장비를 아시아ㆍ유럽ㆍ미주 등에 25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올해는 3000억원 정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우정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녹색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환경 선진우정을 집중 부각시킬 것”이라며 “국내 우정산업체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우편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전시회이자 학술대회로 97년부터 매년 유럽의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 190여개 우정산업체가 참가하며 4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본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 열리는 포럼에서 김기덕 우편사업단장이 ‘우편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한국우정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우편물량 감소 대응 전략과 비전을 발표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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