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과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과업계는 서민물가 안정과 영세 제과업 종사자의 생존을 위해 설탕 완제품 관세를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며 “설탕 관세가 현재 40%로 높아 다른 품목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국내 제당 3사만을 보호해 시장 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다른 품목들의 원료와 완제품간 관세율 차이는 2%에 내외에 불과한데, 설탕의 경우는 국내 제당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완제품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반면 원당 관세는 3% 이하로 적용해 설탕값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설탕 시장은 1950년대말 제당 3사 체제로 정비된 이후 신규진입 사업자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어 전형적인 과점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는 전국의 1만여 제과점 업주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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