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제철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환경경영에 주력해 왔다. 지금까지 전체 설비 투자액의 8.7%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경 개선에 투자해 온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계 최초의 파이넥스 공법이다. 파이넥스는 기존 고로공정에서 쇳물을 만들기 위해 가루형태의 석탄과 철광석을 별도로 가공해 덩어리로 만들어야 하는 소결 공정과 코크스공정을 없앤 혁신 공법이다.
파이넥스 전경. (제공=포스코) |
이는 원가 절감은 물론 덩어리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경오염 물질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특히 포스코가 독자 기술로 세계 철강업계의 오랜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제까지 세계 철강 기술사에 고유기술로는 기여한 바가 적었던 포스코가 이제 세계 철강 역사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설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세계 유수 철강사들로부터 기대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는 녹색경영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녹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환경과 경제가 상충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양자가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구를 올 초 취임 때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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