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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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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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및 우회도로 구간.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연휴는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그 어느때보다 귀성·귀경객들이 불편이 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1일부터 5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더불어 고속·시외버스의 출발과 도착이 원활하도록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구간(0.5km)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또한 고속도로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혼잡상황에 따라 톨게이트 부스(진입차로수)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국도 82호선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중인 국도 12개소 57km가 임시 개통돼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또 경찰청과 협조해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6개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단속이 실시된다.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실시간 교통혼잡상황, 주요 우회교통로, 최적 출발시기 등 각종 정보도 제공된다. 

국토부도 홈페이지에 국민들이 철도·버스·항공의 예매정보와 도로 지·정체정보 등 추석교통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클릭 한 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추석교통정보(http://hangawi.mltm.go.kr)'를 마련해 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크게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및 방역 활동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우선 대합실·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열차·버스 등 차내의 소독 및 청소를 평소의 2배 수준(버스·열차 1회/일→2회 이상/일)으로 강화해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역·터미널·휴게소 등에 비누·세정액과 손세척기를 비치하고 '고향 가는 길' 홍보물에 예방요령·수칙을 포함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 버스, 택시, 항공, 해운 승무원 등 교통업계 종사자 54만여명에게 예방수칙, 의심·감염환자발생시 응급 조치요령 등을 교육하고 마스크·체온계 등 개인위생용품을 지급했다. 

이밖에 보건당국은 연휴기간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 등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보건소(253개)에서 매일 진료를 실시하고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1300여개)도 매일 3교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 임시화장실 등 귀성·귀경 편의증진 대책

정부는 편안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증진 대책도 마련했다.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을 1750칸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40개 휴게소(104개 정비코너)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해 귀경교통편과 시내버스·지하철·열차를 추석당일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며 택시부제도 30일 4시부터 10월 5일 24시까지 해제한다. 

국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각 기관별로 교량, 철도, 공항 등 주요교통시설에 대해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139개소) 및 구난 견인차량업체(351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 견인차량 1203대를 배치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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