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1930년대 한옥 ‘덕우당’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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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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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행사 및 한옥체험관으로 활용

   
 
1930년대 지어진 2층 한옥상가 건물 덕우당 전경. (연합)

덕성여대는 1930년대 지어진 2층 한옥상가 건물 `덕우당(德友堂)'의 복원 공사를 끝내고 지난 25일 개관했다. 이날 덕성여대 캠퍼스에서는 지은희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현판식이 열렸다.

덕우당은 20세기 초의 새 도시건축 유형을 보여주는 한옥으로, 건물 앞쪽은 2층 상가이고 뒤쪽은 사랑채, 안채, 문간방이 각각 10여칸씩 있는 1층 주택이다.

덕성여대 학생기숙사 및 생활관으로 사용돼 왔던 덕우당은 1998년 덕성여대가 관훈동에서 쌍문동으로 옮길 때 함께 옮겨졌으며, 2007년 안전성 문제로 전면 보수에 들어갔다.

상가동은 갤러리 및 학회행사, 소규모 세미나 임대 공간, 커뮤니티 센터, 연구소로, 안채는 자매결연대학 관계자를 비롯한 외부 인사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옥체험, 생활관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은희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덕우당을 통해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공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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