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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2010년형 모델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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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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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재규어 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개최

영국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로버의 2010년형 모델이 국내 첫 공개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25~27일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서 ‘2009 재규어 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행사를 열고, 기자 및 전문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랜드로버의 2010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4 차량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 26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재규어 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행사 모습. (제공=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이번 행사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오프로드 코스와 함백산 정상(해발 1573m)까지의 온로드 코스를 통해 더욱 강화된 주행 성능과 업그레이드된 편의사양을 선보였다.

특히 디스커버리3에 이어 6년 만에 새로 출시한 풀체인지 모델 디스커버리4는 최신 5.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TDV6 디젤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에 최대토크 52kg.m 를 발휘하며, 제로백 가속시간(0→100km/h)은 7.9초로 빨라졌다.

3.0리터 TD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는 61.2kg.m로 기존 2.7리터 디젤 엔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29%, 36%가 증가했다. 연비는 오히려 10% 좋아졌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기존 모델이 비해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다소 복잡했던 실내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정선의 오프로드 코스 주행 모습.

레인지로버의 2010년형 모델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과 3.6리터 V8 디젤 엔진을 선보인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를 발휘한다. 3.6리터 V8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 65.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2010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신형 3.0리터 디젤 엔진은 첨단 패러렐 시퀀셜 터보차저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는 61.2kg.m을 발휘하면서도 CO₂배출량은 오히려 감소됐다.

새 5.0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75마력, 52kg.m로 기존 4.4리터 V8 엔진에 비해 각각 25%, 16% 향상됐다.
 

   
 
함백산 정상의 2010년형 랜드로버 차량 모습.

2010년형 랜드로버 라인업에는 독자적인 온·오프로드 주행 특허기술인 자동지형반응시스템(TRS)이 장착돼 있어 진흙길, 모래길, 바위길 등 최대 5개 노면에 맞춰 주행 방식이 알맞게 조절된다.
 
또 경사로 브레이크 제어장치가 추가된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HDC)는 눈길 혹은 빙판길 급경사에서 갑작스러운 가속 및 쏠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 밖에도 5대의 디지털 카메라가 새로운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해 거의 360도에 가까운 각도의 시야를 터치스크린에 전달한다. 17.7km/h 주행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는 오는 10월 중순, 국내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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