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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징은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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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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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S '60분'-'베너티페어' 미국인 1000여명 설문

미국을 가장 잘 상징하는 것은 대형 할인점 '월마트'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부자들에게 50% 이상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으며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은 트위터가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CBS의 뉴스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 연예잡지 배너티페어가 이날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마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골드만삭스 등을 제치고 미국을 가장 잘 상징하는 기구로 꼽혔다.

미국인들은 또 최근 경기침체를 맞아 망설여지는 사치로 외식을 가장 많이 꼽았고 패스트푸드점 단골들이 비만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스토랑에 체중계를 비치하는 것(5%)이라고 답했다.

정치인의 잘못에 대한 인식에서는 뇌물을 받는 것(37%)이 혼외정사(2%)보다 더 큰 죄악으로 간주됐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과 관련해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라크에서와 달리 철군 시한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한 응답자가 3분의 1이었다. 반면 31%는 다음 대선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 철군 시한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25%는 '약 1년 뒤'라고 답했다.

어떤 사람과 일주일 간 역할을 바꿔보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꼽은 이들이 26%로 오바마 대통령(24%)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여성 가운데서는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2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16%),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13%), 가수 비욘세(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CBS뉴스가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뽑은 109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전화로 실시됐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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