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임이사 인사를 마무리하며 대략적인 조직 윤곽을 확정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토지주택공사는 상임이사 5명과 비상임 이사 8명을 각각 28일 확정·발표했다.
상임이사에는 △허련 전 토공 경영지원이사 △박관민 전 토공 감사실장 △이봉형 전 주공 기획조정실장 △오두진 전 주공 보금자리개발1처장 △박헌석 주공 주택도시연구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상임이사 부사장에는 강팔문 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관을 사실상 내정했으나 향후 재공모절차를 밟은 뒤 인사를 낼 예정이다.
이들 6명의 상임이사는 통합공사의 6개 본부를 맡아 업무를 추진한다. 이 중 부사장은 기획조정(총괄)실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6개 본부에는 △기획조정실 외에 현 정부의 공공주택사업을 전담할 △보금자리본부 △국토관리(토지은행· 경제자유구역)본부 △서민주거(주거복지·도시재생)본부 △녹색도시(택지개발·신도시) 본부 △미래전략본부 등으로 나뉜다.
각 본부장 밑에는 모두 47개의 처장(1급) 자리가 생긴다. 본부별로 5~7개씩 만들어지는데 보금자리본부와 녹색도시본부가 7개처로 가장 많다.
별도 조직인 경영지원·기술지원·세종혁신추진단 등 3개의 부문장(1급) 자리도 만들어진다. 각 부문·처 아래에는 총 192개팀이 꾸려진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1년이상 임기가 경과한 기존이사는 제외하고, 기존 처장급(1급)에서의 승진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직종간·지역간 안배를 고려하여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비상임이사에 △송수일(64·민주평통 상임위원) △이헌(48·변호사) △박두진(49·공인회계사) △함성득(46·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허익구(54·진주산업대 회계정보학과 교수) △정동양(60·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교수) △이정록(52·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김현희(54·여·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등 8명을 이날 내정했다.
임기가 3년인 사장을 제외한 감사 및 비상임이사들은 임명일로부터 2년간 임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출범 기념식을 대통령 일정 등의 이유로 10월 7일 오전으로 연기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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