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시아 5개국 순방 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한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에 6자회담 복귀의 필요성이 분명히 전달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다음 달 4~6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비핵화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 국가들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지역 국가들은 물론 중국으로부터 이같은 메시지를 듣고 있다는 사실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6자회담 관련국가들로부터 이견이 없는 명백한 메시지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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