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삼촌 제치고 주식부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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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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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삼촌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밀어내고 상장사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29일 재벌닷컴에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조7143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삼촌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넘어섰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조5845억원을 기록, 한 계단 떨어져 5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부회장 지분가치는 연초(1월2일 종가기준) 5923억원에 비해 무려 189.4%가 상승하면서 연초 대비 1조1220억원이 늘었다.

아버지 정몽구 회장 지분가치 증가속도도 무섭다.

정 회장 상장사 지분가치는 연초 1조8508억원에 비해 무료 2조9187억원(157.7%)나 증가했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지분 5.17%(1139만5859주)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6.96%(677만8966주), 현대제철 12.58%(1068만1769주), 글로비스 24.36%(913만4658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를 비롯한 계열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 회장 지분가치는 증시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정몽구가(家) 지분가치 총액은 연초 2조4431억원보다 165.4%가 증가한 6조483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9개월만에 4조407억원이 불어나면서 상장사 최고 주식부호 가문에 올랐다.

이에 비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가족의 상장사 지분가치 총액은 연초 2조3168억원에서 5조7276억원으로 147.2%(3조4108억원)가 증가했지만 정몽구 회장 부자에 비해 7563억원이 적었다.

이건희 전 회장은 이 날 4조1984억원으로 정몽구 회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부인 홍라희씨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각각 8610억원, 668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누나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분 평가액 1조8647억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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