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국민銀 "사회공헌 통해 존경받는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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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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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사회공헌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말과 형식에 그치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국민은행 사회공헌사업의 기본 방침이다.

강정원 행장은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금융권을 대표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류종찬 전략기획본부장은 "사회공헌의 대주제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컨셉을 맞추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KB자원봉사의 날' 행사에서 강정원 행장이 참여 어린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형식적인 사업이 아니라 수혜자가 직접 피부로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국민은행 사회공헌사업의 특징이다.

강 행장은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몸으로 보여줘라"면서 "지역사회에 국민은행이 가족처럼 봉사하는 것을 생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 홍보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도 친숙한 사회사업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홍공표 사회협력지원부장은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은행 홍보보다는 수혜자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의 수혜자 선정에도 신중을 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복지부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혜자 명단을 제공받고 있으며 교육청에서도 관련 자료를 넘겨 받는 등 원활한 사회공헌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 본부장은 "일반적인 후원으로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저소득층 위주로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올해 사회공헌 예산은 350억원 정도.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들어 200억원 이상이 집행됐다.

국민은행은 금융위기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안정 경영을 위해 예산을 당장 늘릴 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사회공헌 관련 예산을 늘릴 계획이다.

최인규 부행장은 "경제회복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산을 크게 늘리기는 힘들다"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리딩뱅크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최 부행장은 "이주근로자를 포함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비중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동 천문대를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독특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지난 2006년이 국민은행 사회공헌사업의 태동기였다면 2008년과 올해는 확장기"라면서 "내년에는 선도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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