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께 낮은 자세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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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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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신임 총리에 임명장 수여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공직이란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라며 “결국 정치는 결과로서 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환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생이 많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며 “함께 뜻을 모아 열심히 해보자”고 당부했다.

이에 정 총리는 청문회 과정에서 탈세 등 의혹에 대해 “어쨌거나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심려를 끼쳤다”며 “앞으로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밝힌 정치개혁과 관련, “선거제도가 여야를 막론하고 특정지역에서 서로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정 총리는 “잘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하며“모든 나라 정상들의 관심이 일자리 만들기였는데 한결같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기업들이 해고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며 “노사간 협력을 해서 잡셰어링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더니 ‘그런 게 통용될 수 있다는 게 부럽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승수 전 총리를 비롯, 지난 9·3개각으로 물러난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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