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마케팅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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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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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영업 확대 전략으로 마케팅 경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29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하면서 5개 전업계 카드사 모두 TV CF를 내보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19일 '카드의 길을 생각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로운 TV 광고를 실시했다. 이 광고는 두 편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첫 편에서는 8인조 남성 합창단이 '생각송'을 합창하고, 두 번째 편에서는 소녀시대와 남성 합창단이 함께 등장한다.

신한카드는 광고 컨셉은 유지하면서 합창단을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으로 계속 교체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지난 20일 5개월여 만에 새로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 광고는 삼성카드가 새로 출시한 '삼성 The APT 카드'를 선전하고 있다. 광고모델로 탤런트 오윤아씨가 출연했다.

롯데카드는 29일자로 새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CF는 디씨 플러스 카드 광고 3편이다. 1, 2편에서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성씨(姓氏)가 나오면서 이 다양한 성씨도 롯데 디씨플러스 카드 하나면 모두 만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3편에서는 이전 광고와는 달리 희귀 성씨가 나온다"며 "대한민국 디씨송이라는 노래를 제작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두 달 여전부터 향기카드 광고를 내보냈던 BC카드도 다음 달 중 새 광고를 런칭할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현재 새 광고를 제작 중이며,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추석 이후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9월 초부터 세 편의 광고를 동시에 내보내고 있다.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을 현대카드가 아트쉘터로 리뉴얼했다는 내용을 담은 이미지 광고와 개인사업자를 위한 종합 금융 서비스 'My Business' 광고가 동시에 공중파를 타고 있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the Purple'은 케이블에서 광고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초대형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지금의 상황을 과열 국면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광고를 중단했다가 재개한 일부 카드사들은 앞으로 영업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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