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SKT, 2012년 그린 컨버전스 사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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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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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ㆍ기후변화 대응 분야서 리더십 확보

SK텔레콤, 그린ICT로 경영 패러다임 바꾼다 (상)

   
 
 
IT업계의 녹색성장 화두인 '그린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그린ICT를 올해 경영 화두 중 중점 추진과제로 삼았다.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자는 것이 SK텔레콤 그린경영의 기본 전략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환경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성 향상 △그린ICT 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친환경 경영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그린컬처(Green Culture), 그린프로세스(Green Process), 그린프로덕트(Green Product) 등 3대 추진 과제를 정하고 그룹 차원의 환경위원회, SK텔레콤의 내부 그린ICT위원회 및 친환경 경영 추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SK텔레콤은 내년까지 환경경영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2년 친환경 경영의 체계적 운영을 통해 그린ICT 기반의 컨버전스 비즈니스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3년부터 차별화된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에너지ㆍ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ICT산업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사옥, 네트워크 및 유통망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친환경무선국 설치, 중고 휴대폰 수거 등 다양한 환경관리 활동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친환경 무선국, 자연공조 냉방기 도입, 전자청구서, 중고단말기 회수ㆍ재활용, 에너지 절약캠페인 등 환경 친화적 서비스와 사업을 실천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친환경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종이 고지서 대신 전자 청구서를 사용해 연간 2억3000만장의 종이를 아끼고 있다.

◆친환경 사무환경 구축

SK텔레콤은 환경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친환경적인 사무환경 구축과 전 구성원의 환경경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에코오피스(Eco-Office) 캠페인을 벌였다.

환경경영 관련 정보를 담은 에코오피스 사이트를 인트라넷에 신설해 구성원의 제안을 수렴했다. 또 사내 방송을 통해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구성원의 참여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에너지와 물자절약 활동을 실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력, 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4억 여원의 비용과 240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했다.

올해는 에코오피스 활동을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직원의 가족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고객 서비스 실시

SK텔레콤은 친환경 고객 서비스를 위해 물리적인 이동을 대체하는 전자청구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단말 및 서비스의 원격 애프터서비스(AS), 웹사이트를 활용한 가상 고객센터 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사용요금 내역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종이고지서 대신 전자 청구서로 사용하는 고객이 전체 가입자 중 약 27%인 6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연간 약 2억3000만 장의 종이를 아끼는 셈이다.

현재 1인당 한 달에 받는 종이 고지서의 양이 A4 3장 정도라고 추정했을 때 전자 청구서를 사용하는 630만명의 고객들은 한 달에 약 1900만 장에 가까운 종이를 절약한 셈이고 이는 한 해에만 30년 된 나무 약 2만7000 그루를 보호할 수 있게 돼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도입에 따라 2000여 개 매장의 간판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친환경 고객서비스를 올해부터 적극 확대하고 이에 고객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솔루션 개발 및 고효율 장비 사용

SK텔레콤은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의 원격 관리 솔루션, 버스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한 '버스 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컨버전스 비즈니스도 결국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과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SK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u-시티(City) 사업의 경우 첨단의 방송ㆍ통신 서비스를 통해 교육ㆍ의료ㆍ교통정보 등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지능화함으로써 '에너지 이용의 최적화'가 보다 쉬워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은 노후 장비의 교체 및 신규 투자 장비에 대해 저전력 장비를 적용할 경우 높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향후 통신장비 발주 및 평가에 있어 통신장비의 소형화 및 저전력화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의 높은 장비의 구매 및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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