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일반인도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숙명여대 오픈클래스'를 실시한다고29일 밝혔다.
따라서 이번 학기부터 교양 과목인 '우리시대의 창조적 지성'과 '우리 시대의 인문지성'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국악인 황병기,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수, 소설가 김훈 등 우리나라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특강이 실제 강의날짜를 기준으로 2주 안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번 오픈클래스는 온라인 개방학습 프로그램인 '오픈코스웨어(OpenCourseWare, OCW)'형식을 빌렸다.
오픈코스웨어란 대학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강의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일종의 지식나눔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부터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지식의 공유와 확산'이라는 목표아래 시작해 현재 예일대, 코넬대, 카네기멜런대, UC 버클리대 등 미국 250여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관계자는 "오픈코스웨어 운동은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외국대학의 강의를 번역해놓은 다른 대학 오픈코스웨어와는 달리 숙명여대는 실제 교내에서 개설된 강의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클래스'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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