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소비지표 악화…다우 0.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30 07: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뉴욕 증시가 주택가격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소비지표가 예상외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7.16포인트(0.48%) 하락한 9742.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7포인트(0.22%) 내린 1060.61로, 나스닥지수는 6.70포인트(0.31%) 떨어진 2124.0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을 깨고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S&P가 발표한 7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률이 1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7월 지수는 전월인 6월보다는 1.2% 상승(계절조정)해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7월 지수가 작년보다 14.2%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53.1로 8월 54.5(수정치)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9월 지수가 5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런 소비심리의 악화는 고용시장의 상황이 여전히 암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잃을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씨티그룹은 포르투갈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바클레이즈에 매각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주가가 2.4%가량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투자은행(IB) 부문 최고책임자로 제스 스탤리를 선임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