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방북시 北에 핵협상 용의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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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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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방북할 경우 북한에 핵협상 과정을 다시 시작할 용의가 있음을 전하면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한국 중국 일본을 순방했던 보즈워스 대표는 덴마크 정부의 아시아정책 선임고문으로 활동중인 요나스 파렐로-플레스너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30일 동아시아포럼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방북할 경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핵협상 과정을 재시작할 용의가 있음을 전할 것"이라면서 "2005년 6자회담 합의에서부터 협상은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에 협상 용의를 전달한 후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북한과의 양자대화가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지 못할 경우 양자대화를 계속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가 너무 이르다"며 "외교적 노력의 결과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과의 양자대화를 "6자회담 내의 양자대화"라면서 양자대화의 목적이 비핵화 및 북한의 6자회담 복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또 북핵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법으로 양자대화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고 본다"면서 "협상이 진전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자적 해법"이라면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자임을 거듭 지적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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