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의향서(LOI)접수가 전날 마감됨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에 따라 주가 향방이 상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박형렬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풋백 옵션 관련 손실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금호 그룹 입장에서는 인수 주체보다 가격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며 "향후 경영 안정화 및 사업 시너지가 중요한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인수 주체와 시너지 효과 발생 여부에 주가 흐름이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2009년 실적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로 대형 건설업체 평균이 PBR 1.4배인 점을 고려하면 시장 평균 수준으로 적용받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27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국내외 6~7개 건설 관련 업체 및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는 10월내 선정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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