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지진·쓰나미 만만치 않네"

남태평양 사모아섬 인근에서 갑작스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30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오전6시48분께 리히터 규모 8.0의 강한 지진과 높이3~6미터 정도의 쓰나미가 사모아섬 일대를 휘몰아쳐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이중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2명과 실종자 1명으로 외교통상부가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지 원양어선 관계자 이(62)씨와 40대여성 신씨가 사망하고 신씨의 둘째딸 우모양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한편 서사모아에는 한국 교민이 없지만 사모아에는 23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피해로 사모아 남쪽의 피지, 뉴질랜드, 통가, 쿡 아일랜드 등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김준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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