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지난 4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림건설은 총 839가구를 건설하는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지역내 주거단지 조성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과정에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원을 위해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주추진을 승인함으로써 수주에 힘을 실어줬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이번 광양마동 우림필유 수주는 자금유동성 확보와 임직원 사기 진작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림필유가 친환경 주거 시설로 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마동 우림필유'는 20층 10개동 규모로 109㎡ 763가구, 142㎡ 76가구 등 총 839가구다.
광양지역은 지난 2년간 아파트 신규공급이 전무해 신규아파트 대기 수요자가 충분하고 주택 노후화로 인한 잠재수요가 많은 편이다.
또 인구유입 요인이 꾸준한 점과 2012년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여수지역과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점 등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