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2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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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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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개월째 증가 -한은 제조업 체감경기 BSI, 3년6개월來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도 3년 6개월만에 최고치로

광공업을 비롯한 제조업 체감경기가 3년 6개월만에 최고치에 달하는등 경기회복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월대비로는 1.3% 감소해 7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마감됐지만 작년에 비해 휴가기간이 길어 조업일수가 적었던 원인으로 파악됐다.

전년동월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0월 -1.9%, 11월 -13.8%, 12월 -18.7%, 올해 1월 -25.5%, 2월 -10.0%, 3월 -10.5%, 4월 -8.2%, 5월 -9.0, 6월 -1.1%, 7월 0.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반도체·부품(22.7%), 기타 운송장비(11.6%) 등이 크게 늘었고 기계장비(-16.0%), 영상음향통신(-10.9%), 1차금속(-7.1%) 등이 주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소매업종 제외)은 작년 8월보다 1.1% 늘었다.

생산자제품 출하와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9%, 14.1%씩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2.8% 늘어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16.6% 감소했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올라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2006년 3월(91)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90을 기록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황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 수준인 43을 기록한 뒤 3월 57, 4월 69, 5월 74, 6월 77, 7월 81로 매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회복세에 있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며 "9월은 8월에 비해 더 나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선환·김유경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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