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기엔 DTI가 효과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30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집값 상승을 잡으려면 금리 인상보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0일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결정요인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2년 이후 시장을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은 소득과 주택 수급이며 금리와 주택가격의 상관관계는 밀접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주택가격 상승기인 지난 2001년과 2005년에는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가격 안정 효과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소득에 따른 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주택 가격 잡기에 효과적"이라며 "2006년 DTI 규제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됐고 지난 7일 DTI 규제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소는 "주택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공급 확대로 추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다"며 "출구전략은 2010년 경기 회복 강도를 확인한 뒤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DTI 등의 유동성 규제와 공급 확대 등의 미시적인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