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터시티(DMC)에 세운 첨단산업센터에 우수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현재 DMC 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71개사로, 이들은 모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다.
DMC 첨단산업센터는 DMC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3월 준공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이뤄진 총 면적 7만7190㎡ 규모의 도시형 공장이다.
눈에 띄는 입주 기업으로는 모바일 스포츠게임 '베이징 올림픽'을 출시한 모바일게임 전문기업 ㈜지오인터렉티브가 꼽힌다.
이 게임은 국내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승인을 받기도 했다.
박민규 지오인터렉티브 대표는 "게임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및 미디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게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첨단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특허보유 수는 모두 250개로 기업당 평균 3.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주업체 총매출액은 4천억원, 총 고용인원은 2200여명에 달한다.
시는 첨단산업센터에 디자인 스튜디오, 영화창작공간 등을 설치해 서울형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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