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원화가치 상승 부담에 매수 주체의 공백까지 겹치면서 한달 보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0.44%) 오른 1,680.46으로 출발한 뒤 1,629 부근까지 추락했다가 막바지에 낙폭을 다소 줄여 28.51포인트(1.70%) 떨어진 1,644.63으로 마감했다. 이날의 지수 낙폭은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급격하게 부각됐고, 확실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전기전자 및 자동차업종 대형주들을 내다팔기 시작하자 지수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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