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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대이동… 서울-부산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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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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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날 오후 극심했던 고속도로 정체가 다시 본격화하면서 곳곳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7시간40분이며 서울→목포 6시간40분, 서울→광주 6시간30분, 서울→대전 3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30분 등이다.

정체는 이날 새벽에 꾸준히 이어졌으며, 전날 떠나지 않은 시민들이 아침부터 귀성에 오르면서 막히는 구간은 전국 고속도로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수원IC부터 천안IC까지 47.4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50㎞밖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 구간을 지나는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의 지ㆍ정체 구간도 빠르게 늘어 북수원IC부터 마성IC까지 구간과 문막IC부터 만종분기점까지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 정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고, 마성IC→문막IC 구간에서도 막히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안산분기점→매송IC, 서산IC→해미IC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등 전체 95.90㎞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으로 도로가 시작되는 하남분기점부터 서이천IC까지 35.4㎞ 구간과 일죽IC→증평IC 15.1㎞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국도 상황도 좋지 않아 경부고속도로의 대체 구간인 1번 국도는 장안구청사거리→창룡문사거리, 병점→오산IC, 계룡2터널 북단→계룡1터널 남단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34만1천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속도로 정체는 오늘 오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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