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추석연휴 中企 격려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2일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중소기업인 '세코닉스'를 방문해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학용 기기를 생산하는 세코닉스 공장을 찾아 작업장과 부대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그래도 일자리가 있으니 좋은 것이다. 열심히 하시라"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점심때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청와대에서 준비한 송편과 전을 일일이 배식하며 "많이 드시고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젊은 시절 노점상을 했던 경험을 언급, "아침에 출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면서 "아직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아닌가. 힘은 들겠지만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하시는 분들이 정직하게 잘해서 종업원 분들은 회사경영자를 존경하고 회사 경영자는 종업원을 사랑하는 분위기의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종업원들과 간부분들이 한마음으로 해주길 바란다"면서 " 일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게 건강도 챙기시라"고 덕담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오늘 깜짝 방문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는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2%에 달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경제 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종업원들이 전원 월급을 반납하면서 기사회생한 일화로 유명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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