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3일 낮 12시를 지나면서 귀경객과 성묘객 차량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의 지ㆍ정체 구간도 가파르게 늘어 이날 정오 현재 막히는 구간의 거리를 모두 합하면 1천28㎞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예상 시간은 9시간이며, 광주→서울 7시간40분, 목포→서울 7시간20분, 대전→서울 4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40분 등이다.
하행선도 서울→부산 6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40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 등으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지ㆍ정체 구간은 갈수록 늘어 부산 도로 시점→양산분기점, 통도사IC→경주IC, 북대구IC→왜관IC, 회덕분기점→신갈분기점, 양재IC→반포IC 등 185.64㎞ 구간에서 지ㆍ정체를 보이고 있다.
반대편 하행선도 신갈분기점→오산IC 등 62.6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 쪽으로 대천IC부터 시작된 정체가 123㎞ 구간에서 늘어져 있으며 반대편도 목감IC부터 서평택IC까지 46.90㎞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서안산IC부터 양지IC까지 51.76㎞ 구간에서 꽉 막혀 있고 반대 인천 방향도 문막IC부터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으로 남이분기점부터 하남분기점까지 전 구간에서 흐름이 좋지 않고, 반대쪽은 초입부터 일죽IC까지 57.80㎞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50㎞ 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도 북충주IC부터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여주분기점까지 시속 20㎞ 정도로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성묘객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판교분기점을 중심으로 구리와 일산 양방향 도로가 서울 북부 쪽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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