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펀드에 4주째 자금유입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4주째 순유입됐다.

3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9월24일~30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21억4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유입규모는 9월들어 첫째주 12억1천만달러, 둘째주 16억3천800만달러, 셋째주 46억7천만달러로 늘어나던 추세였으나 이번 주는 전주보다 절반 정도로 줄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가운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9억99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10억63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태평양펀드로도 각각 5900만달러, 2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로는 14억3400만달러가 들어왔으나 선진국 펀드에서는 5억7700만달러가 빠져나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8억5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펀드는 미국펀드에서 순유출 전환으로 유출로 전환된 반면 신흥지역 펀드는 4주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으나 전주보다 유입규모는 줄었다"면서 "중국펀드는 2주연속, 러시아펀드는 5주연속, 한국관련펀드는 4주연속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