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새내기 주식부자'…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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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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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가치 100억원을 넘어선 신흥 주식부자가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초이후 9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47개사(변경 및 재상장 포함)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지난달 30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고 '새내기 주식부자'로 꼽힌 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는 지분가치는 모두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현재 동아지질 지분 30.5%(351만690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지질은 지난 6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공모가 1만4500원에 상장한 이후 2700원 올라 1만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림기계 한규석 대표이사와 유영목 에이테크솔루션 대표이사각각 572억원과 451억원으로 2, 3위에 올랐다.

이어 구재고 해덕선기 대표이사가 388억원,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가 350억원, 김종훈 한미파슨스건축 회장이 340억원,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가 329억원, 석송곤 모린스 대표이사가 286억원, 조용수 신텍 대표이사가 277억원이었다.

이외에도 정화섭 에스앤더블유 대표이사가 276억원, 최기혁 서울마린 대표이사와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이사가 각각 271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218억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상장사 대주주 뿐 아니라 회사지분을 많이 보유한 대주주 친인척이나 가족 중에서 주식부자 대열에 오른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한국주강 계열인 한국정밀기계가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면서 하종식 한국주강 대표 누나인 경자씨가 202억원의 주식부자가 됐다. 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 동서인 유창열씨도 102억원을 기록하면서 신흥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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