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갇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가 해가 지날수록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법무부로 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0명이던 에이즈 감염자는 2005년 12명, 2006년 20명, 2007년 36명, 2008년 38명, 2009년 7월말 42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하지만 에이즈 검사를 거부한 수감자들도 많이 있어 실감염자는 더 많을 것이 라는게 이 의원측의 주장이다.
검사 거부자는 2006년 6천436명에서 2007년 2만2천445명, 2008년 2만2천709명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1∼7월 1만2천47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무기수는 교도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료 에이즈 환자로부터 고의 감염된 사실이 적발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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