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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중일 정상회담] 한중일 수뇌…동아시아 역사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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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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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빅3’…아시아 신화창조 앞장 선다
한중일 CEO…신아시아 개척 우리가 해낸다

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역경을 뚫고 굵직한 신화를 창조한 3국의 주역들이 한데 뭉친다. 각국의 수장으로서 자국은 물론, 아시아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중국 원자바오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서로 닮았다. 성공신화를 역사에 아로 새겼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최연소 건설사 CEO 출신으로 청계천 복원을 바탕으로 10년만에 정권을 교체하는 기염을 통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이 대통령은 글로벌 위기 쓰나미가 덮친 한국에 ‘희망의 리더십’을 선보였다.

원 총리는 간쑤성 지질국 관리에서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10년여만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 오르는 등 주변을 놀라게 했다. ‘10년 된 점퍼’를 입고 지방을 시찰하는 원 총리는 성실과 솔직함, 인간적 면모로 13억 중국을 이끌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개혁을 주도하면서 50년만에 자민당을 물리치고 민주당 정권을 세웠다. 야스쿠니신사 참배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의 청산을 밝힌 하토야마 총리는 다른 사회와의공생을 목표로 우애 외교를 선언, 우파 성향의 일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중·일 최고권력자들의 회합인 만큼 추상적 합의에서 벗어나 3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회담 시작전부터 도처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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