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9년 6월말까지 5년6개월동안 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들의 수주물량은 전체 2965억원 중 85.3%인 25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같은 기간 125개업체가 434억원어치를 수주, 1개업체당 평균 3억4700만원 상당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수주현황을 보면 삼성SDS가 총 1031억원(31건)의 수주실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 CNS 623억원(27건), 현대정보기술 298억원(13건), 한국IBM 318억원(7건), LG엔시스 187억원(7건), SK C&C 73억원(7건)의 순이었다.
배 의원은 "고도의 전산프로그램 개발의 시스템구축 및 관리사업은 대기업의 기술영역으로 중소기업들의 사업수주 참여가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대기업들은 국세청으로부터 수주를 받은 뒤 대부분을 중소전문업체에 하청을 주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