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3분기 실적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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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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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매출 1500억원 넘어... 엔씨는 1390억원

게임업계의 3분기 실적이 상반기에 이어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는 방학 등 계절적 성수기에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매출액이 본격 반영되면서 엔씨소프트ㆍ 넥슨ㆍ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614% 증가한 1390억원과 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7일 아이온의 성공적인 일본 론칭과 지난달 북미ㆍ 유럽시장의 사전판매도 30만장이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중국ㆍ 미국ㆍ 일본ㆍ 대만 시장의 아이온 신규 매출액이 지난 3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돼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

넥슨 역시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시장 호조와 미국ㆍ 유럽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올 3분기 1500여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던전앤파이터는 최근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수 2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ㆍ 일본 법인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넥슨의 연간 매출액은 6000억~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53.3%, 120.9% 증가한 678억원, 1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게임포털 피망의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고 해외 시장의 매출확대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인칭슈팅게임 ‘아바’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전분기 대비 30%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파온라인’도 전분기 6만명에서 최근 8만명 수준으로 확대됐고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도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로열티가 전년대비 444.5% 증가한 5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수가 전분기 120만명에서 최근 130만명으로 확대돼 중국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단 NHN한게임의 매출액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그린캠페인’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107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게임은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웹보드게임에 10시간 이용제한을 도입하고 사행화 방지를 위해 본인 인증 제도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활발한 해외진출의 성과가 3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의 고성장과 해외 로열티 매출 증가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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