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의 쟁점인 세정당국의 독립성 확보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됐으며 조만간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2001년 IMF로부터 100억달러의 차관을 받은 터키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시한이 만료된 지난해 5월부터 IMF와 새로운 구제금융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나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 터키 국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터키 정부는 IMF에 요청한 대면 접촉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250억~300억달러 규모의 IMF 특별인출권(SDR)을 받는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알리 바바잔 재무장관은 지난 4일 양측이 아직 협정을 타결할 준비는 돼 있지 않지만 경제정책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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