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감)"4대강 가스배관 공사비 가스요금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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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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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가스배관 5곳을 이설·보강하는데 257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가스요금에 전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이설 비용 257억원은 4대강 예산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결국 도시가스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가스공사의 가스배관도 이설하거나 보강해야 되는 곳이 한강, 금강, 낙동강(3곳) 등 5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5곳, 4.8㎞로 4곳 이설과 1곳 보강에는 257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대강 사업비용 일부를 국민 전체의 세금도 아닌 일부 천연가스 소비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것은 타당한 근거도 명분도 없다”고 질책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4대강 총사업비는 22조원이다. 다만 미공개로 각 기관에 전가시킨 비용을 합치면 3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것.

주 의원은 “가스배관 이설비용 257억원을 비롯한 제반 비용을 국민에게 솔직히 밝히고 가스공사가 아닌 정부재정에서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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